애플 아이폰5S에 사용될 지문인식센서칩 생산수율이 크게 떨어져 아이폰5S의 초기 출하량까지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디지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보도는 관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낮은 지문인식센서칩 및 LCD드라이버칩 생산 수율 문제로 인해 초기출하 물량을 줄이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이폰5S용 지문인식센서칩과 LCD드라이버칩 모두 낮은 생산수율을 보이고 있어 오는 9월 출하될 아이폰5S의 초기(목표)출하량을 4분기까지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칩 생산은 타이완 TSMC,패키징은 신텍(Xintec)이 맡았으며, 낮은 생산수율의 원인은 애플이 인수한 오센텍의 초기칩 디자인에서 발생한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두 칩의 양산은 지난 달 말, 늦어도 이달초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낮은 칩 생산수율로 인해 이같은 일정은 이달 말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5S의 초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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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애플이 4분기 말까지 아이폰5S를 3천만대 정도 출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출하지연에 따라 4분기중 애플의 전체 아이폰출하량은 아이폰5S에 아이폰4,4S,5를 포함해 3천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S4 출하계획을 두차례나 조정해 3분기에 1천700만대,4분기에 1천500만대를 각각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7월 3억5천600만달러에 지문인식칩업체 오센텍을 인수했다. 그동안 아이폰5S에는 지문인식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아직까지 애플에 의해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