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3인치 근접 아이패드 테스트중”

일반입력 :2013/07/22 16:39    수정: 2013/07/22 16:55

이재구 기자

애플이 아시아의 부품공급업체들과 기존 아이폰,아이패드보다 스크린 크기를 키운 제품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애플 부품 공급업체 임원의 말을 인용, 애플은 최근 수개월 동안 부품공급업체에 기존 4인치 아이폰보다 큰 스크린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13인치에 약간 못미치는’ 좀 더 커진 아이패드 스크린개발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말기용 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유리가 아닌 터치센서와 박막이 통합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는 애플이 4.7~5.7인치 스마트폰, 즉 패블릿 제조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존 아이패드는 9.7인치, 아이패드미니는 7.9인치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보도는 그러나 애플이 테스트중인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채택해 제품을 출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항상 다른 시제품들을 테스트하고 있으면서 더 큰 모델과 더작은 모델을 내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과 부품공급사 간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양화되는 고객니즈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애플이 이 테스트 진행결과를 따르게 된다면 더많은 사이즈의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군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소니,화웨이 같은 경쟁자들은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패블릿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보도는 애플 부품공급업체들이 지난 달부터 새 아이폰용 부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 가운데 한 사람은 애플이 조립업체 혼하이정밀에 8월말 출하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