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 최신버전 '오라클DB 12c'를 출시했다.
한국오라클은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라클DB 12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라클DB 12c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돼 복수의 SaaS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제품 버전명에 붙은 'C'도 'Cloud'를 의미한다.
새로 추가된 기능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오라클 멀티테넌트란 옵션이다. 그동안 제각각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마다 별도로 구축했던 DB 대신 거대한 컨테이너DB로 통합하고, 그 안에서 가상의 DB 인스턴스를 플러그인하는 것이다.
컨테이너DB안에 존재하는 DB는 플러거블DB(PDB)로 불린다. CDB는 하드웨어 상의 메모리와 프로세싱을 운영하면서, PDB에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해준다. PDB가 CDB의 통제 속에서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다. 일종의 DB 가상화로, OS레벨이 아니라 DB레벨에서 이뤄진다.
멀티테넌트 아키텍처는 데이터베이스의 즉각적인 프로비저닝 및 복제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테스트 및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오라클 멀티테넌트는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파티셔닝, 데이터 가드, 컴프레션, 오토메틱 스토리지 매니지먼트, 리얼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투명한 데이터 암호화, DB 볼트 등을 포함한 모든 오라클 DB 기능과 함께 구동된다.
자동 데이터 최적화는 정보수명주기관리(ILM)를 실현한다. 자주 액세스되는 데이터는 최고성능의 디스크에, 자주 활용되지 않는 데이터는 성능이 한단계 떨어지는 디스크에,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관련된 데이터는 최저 성능 디스크나 테이프에 자동으로 보낸다.
히트맵(Heat Map)이 DB 판독/기록 활동을 모니터링 한다. 관리자는 스마트 압축과 스토리지 계층화를 활용해 데이터의 활동 및 수명을 기반으로 OLTP,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아카이브 데이터를 자동으로 압축하고 티어링하는 서버 관리 정책을 손쉽게 정의할 수 있다.
오라클 DB 12c는 표시제안(Redaction) 기능을 통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 수정을 가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되는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민감한 데이터는 사전에 정의된 정책과 계정 세션 정보를 기반으로 해 런타임 방식으로 수정된다.
새로운 런타임권한분석은 불필요한 권한자의 접근을 방어하고, 최소 권한을 시행할 수 있다.
이밖에 데이터 가드 파싱크(Far Sync) 기능은 동기화에 필요한 대기 시간 제거 함으로서 원거리에서 데이터 손실 없는 스텐바이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연속성(Application Continuity)은 오라클 RAC 를 보완하고, 실패한 트랜잭션을 자동으로 다시 처리해 엔드 유저로부터 애플리케이션 장애를 감춰준다.
DB 안에서 이뤄지는 분석도 강화됐다. SQL 패턴매칭을 통해 빅데이터를 위한 인데이터베이스 맵리듀스 기능을 강화했다. 금융거래, 네트워크 로그, 클릭스트림 로그 같은 비즈니스 이벤트 시퀀스들의 신속하고 확장적인 발견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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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과학자는 새로운 인DB 예측 알고리즘과 오픈소스 R, 오라클DB 12c의 통합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정보와 빅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DB 12c는 5년에 걸쳐 2천50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돼 심혈을 기울여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아키텍처 전반을 바꾸는 작업이었던 만큼 차세대 DB라 해도 전혀 손색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