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오라클, 64비트 ARM에 자바 최적화

일반입력 :2013/07/23 10:11

ARM과 오라클이 64비트 ARM 서버와 임베디드 시스템의 자바 최적화에 나선다.

ARM은 오라클과 32비트 플랫폼과 ARMv8 64비트 플랫폼을 위한 자바 플랫폼 스탠다드 에디션(SE)의 최적화를 위해 다년간의 협력 제휴를 2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ARM 기반 멀티코어 시스템의 효율적인 확장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ARM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 관리, 공장 자동화, 싱글보드 컴퓨터 등과 사물통신(M2M) 시장에 등장할 향후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오라클 자바가상머신(JVM)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임베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효율 자바 애플리케이션 주요 요소로, ARM 기반 멀티코어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엔터프라이즈와 임베디드 시장용 설계에 필수적인 부팅 성능 향상, 절전, 라이브러리 최적화에도 이번 협력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헨릭 슈탈 오라클 자바제품관리 수석이사는 “ARM과 오라클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 관계로 광범위한 제품과 어플리케이션에 양사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었다”라며 “64비트를 지원하는 ARM 기술을 추가하고, ARM 아키텍처용 자바SE 제품을 최적화하는 등 ARM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엔터프라이즈 및 임베디드 시장의 고객들은 ARM 기술 기반의 고성능, 저전력 플랫폼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안 드류 ARM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겸 수석부사장은 “현재 업계는 서버, 네트워크 라우터 등이 ARM 기술을 차용함에 따라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라며 “다양하고,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생태계라면 이러한 시스템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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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바 SE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ARM과 오라클의 이번 제휴는 전세계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에너지 효율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ARM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라클과 ARM은 1996년 ARM이 자바OS를 ARM 아키텍처에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협력을이어왔다. 이후 멀티태스킹 자바가상머신(JVM)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으로 이어졌다. ARM은 임베디드 시스템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측정하는 비영리단체인 EEMBC 자바 벤치마크 분과 위원회의 의장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엔 임베디드 시장용 자바 기술을 이끄는 자바기술표준협회(JCP)의 최상위 운영이사회(Executive Committee)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