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MS, 클라우드 동맹

일반입력 :2013/06/25 08:51    수정: 2013/06/25 09:08

오랜 라이벌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았다. MS 클라우드 에서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하는 협력이다. 클라우드란 변화 앞에 거물들이 경쟁보다 협력을 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과 MS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12c를 비롯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MS 하이퍼V, 윈도 애저 플랫폼 상에서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협력에 따라 기존 오라클 사용자는 현재의 오라클 라이선스를 윈도 애저 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발표는 오라클의 마크 허드 사장과 MS의 스티브 발머 CEO, 스티야 나델라 윈도&툴 사장 등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오라클은 윈도 애저나 하이퍼V 가상화 환경에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운용성을 보장하는 인증을 발급한다. 또한 윈도 플랫폼 상에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윈도서버와 애저에 오라클 자바, 데이터베이스, 웹로직 서버 등의 인스턴스를 추가한다. MS는 이미 오픈JDK를 통해 자바를 지원해왔다. 오픈소스였기 때문에 지원을 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 협력으로 애저 상의 자바에 대한 풀 라이선스 및 서포트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윈도 플랫폼을 위한 사전설정된 오라클 리눅스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의 협력은 오라클 DB 12c가 멀티테넌트를 지원하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것에서 비롯됐다. 오라클DB 12c는 공유된 자원에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12c는 오라클VM 외에도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어야 온전히 클라우드를 위한 DB로 불릴 수 있다.

그러나 오라클은 DB 관련 협력뿐 아니라 오라클VM 같은 자체 기술을 일부 포기하고,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광범위한 멀티 클라우드 지원정책을 택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고객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에 제공되는 MS의 유일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유연성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사장은 고객의 선택이란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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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동안 MS는 오라클과 거래의 핵심으로 얼마나 회사가 고객의 손에 바른 솔루션을 주도록 개발하고 있는지를 강조했다.

발머는 MS의 거래는 엔터프라이즈에 널리 울려퍼져야 한다라며 소프트웨어 거인이 오라클과 함께 새로운 건설적인 길에서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지 설명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