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6차 회담 시작, 절충안 합의 주목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6차 실무회담이 25일 개성공단에서 시작됐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양측은 다섯 차례의 회담을 거치며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일부 사안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우리 정부의 주된 요구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해 북측이 책임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을 합의문에 명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북측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해 절충안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6차 회담을 위해 우리 측에서는 대표단 3명을 포함한 실무진 24명과 기자단 17명 등 총 4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