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22일 열린 남북 당국 간 제5차 실무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 제6차 실무회담 날짜가 오는 25일로 잡혔다.
이날 우리 측 대표단이 오전 10시부터 10시반까지 진행된 1차 전체회의서 북측 대표단에 합의서 수정안을 전달했다. 북측은 오후 12시부터 12시22분까지 열린 2차 전체회의서 우리 측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안을 제시했다. 이후 수석대표간 1차 접촉이 오후 3시반부터 4시40분까지 이뤄졌다.
우리 측 대표단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재발방지 보장 문제 해결을 강조, 지난 회담시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 문안에 대한 우리 측 수정합의서 안을 북측에 제시, 재발방지 보장에 대한 북측의 인식 전환 촉구, 제도적 장치 마련과 개성공단 국제화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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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오전 6시50분 개성공단 출발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차 회담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은 평행선을 달렸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재발방지를 보장하고 공단 발전과 정상화 방안을 합의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우선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