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 교체

정치입력 :2013/07/12 17:30

우리측 개성공단 실무회담 수석대표가 사실상 교체됐다.

통일부는 신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에 김기웅 정세분석국장을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개성공단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부서의 수장. 개성공단에 대해 북한 측과 협상할 경우 수석대표를 주로 맡아왔다.

지난 6일 1차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10일 2차 실무회담에서도 서호 단장이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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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5일 열릴 3차 실무회담 참석할 양측 대표단 명단을 아직 교환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통일부 인사로 우리측 수석대표가 사실상 교체된 셈이다.

신임 김기웅 단장은 서울대 외교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5급 특채로 통일부에 발을 들인 후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기획과장과 개성공단사업지원단 기획총괄팀장,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0여 차례 남북협상에 나서는 등 대북 협상 분야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