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위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3가 폭발한 사고의 원인은 불량 복제배터리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각) 스위스 신문 '르 마탱'은 지난 1일 발생한 갤럭시S3 폭발 사고 후 현지 국립조사기관들이 내린 결론은 불량 복제배터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삼성전자 대변인 미리암 베르거는 연방 재료실험연구소와 뒤벤도르프연구소가 사고를 낸 스마트폰을 조사했고 불량 복제 배터리가 쓰였던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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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거는 두 기관이 사고를 일으킨 단말기에 사용된 배터리가 삼성전자에서 만들고 공급했거나, 인증을 받은 납품업체의 제품이 아니란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달초 현지에서는 패니 슐레터라는 여성이 쓰던 갤럭시S3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폭발로 바지에 불이 번져 허벅지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1년 정도 쓴 중고 갤럭시S3를 샀고 배터리가 정품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