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IR]"OLED-LTPS에 투자 80% 집중"

일반입력 :2013/07/18 17:16

LG디스플레이가 LCD분야 저성장을 예상하며 고부가가치를 꾀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수익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향후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하이엔드 제품부터 염가 시장까지 아우르는 전체 부문에서 활발한 고객 대응과 다양한 모델 출시로 발빠르게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LCD 분야에서 84인치 울트라HD(UHD) TV를 최초로 출시한 뒤 지난달 65인치와 55인치 UHD TV 모델을 추가로 내놨다"면서도 "그사이 상대적으로 염가(제품) 부문에 조기 대응을 못해 대만 쪽에 시장을 상당부분 내줬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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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다양한 모델 전개에 속도를 내고 고객 대응도 활발히 하면서 전체 시장에 여러 가격대 제품을 망라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며 "중소 시장에선 태블릿과 고해상도, 내로우베젤 등의 특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 출시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투자계획에 대해 "OLED 쪽은 지난해 OLED TV 출시 후 꾸준히 수율을 높여왔고 M2(신규 OLED TV 설비) 공장 장비 출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투자의 80%를 OLED와 저온폴리실리콘(LTPS)같은 고부가가치제품에 집중하고 사업구조 변화도 발빠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