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청소년 기술창업교육 팔 걷었다

일반입력 :2013/07/18 10:05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소년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기술창업교육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는 기업가정신, 국내외 과학기술전공자들의 창업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등기술창업교육패키지’ 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올해 2학기부터 과학기술창업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연구활동이나 창업캠프 등의 특별활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미래의 기술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1~2개교)에도 기술창업교육패키지를 시범 도입한다. 미래부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마이스터고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타 영재학교, 과학고 및 일반 학교로도 확산할 방침이다.

청소년 창업동아리 지원도 확대된다. 전국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설치되는 무한상상실에 최소 10개 이상의 청소년 창업동아리를 연계하여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권장, 학생 스스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오는 12월 청소년의 창의력 제고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아이디어 고취를 위해 ‘제1회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기술창업올림피아드는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쟁하고 교류하는 대회다. 대회 관련 공고는 내달 경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이후 국제대회로 확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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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내년 국내외 청소년들의 창업 사례들을 전시, 소개하고 창업에 대한 친숙도와 사회적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한 ‘청소년 창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업박람회에서는 창업기업 전시 외에 청소년 창업가들과의 만남, 청소년 창업에 대한 시드머니(seed money)를 지원하는 주니어엔젤 발족식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청소년의 ‘상상-도전-창업’ 마인드 제고를 통해 차세대 기술창업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기술경영인으로서의 다양한 진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중등기술창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