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플'을 자처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상반기에 703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한해 동안 판매한 719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17일 샤오미가 상반기 중 이같은 급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32억7천만위안(약 2조4천245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액 126억5천만위안을 거의 따라 잡았다. 이로써 올해 목표인 1천500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11년 8월 처음 스마트폰 제조업에 뛰어든 샤오미는 ‘중국의 애플’을 자처하며 중국 시장은 물론 타이완과 홍콩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첫 해 4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뒤 이듬해인 지난 해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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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린 샤오미 대표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웨이보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급성장해 주목받았다. 미투(Mi-2) 등 중저가형 보급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샤오미가 하반기 중 자체 브랜드의 TV 셋톱박스와 대형 LCD TV, 그리고 태블릿PC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