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에펠탑 전시회를 열었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마치 실제 방문한 것처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문화위원회와 에펠탑 운영회사가 손잡고 에펠탑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은 인상을 주는 콘텐츠를 담아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는 에펠탑이 설립되기 까지의 역사자료와 함께 설립자인 구스타브 에펠의 육성을 담은 녹음파일도 함께 공개됐다. 이를 녹음 한 것은 미국 발명왕 에디슨이다.
에펠탑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가 건설되기 전 40년 이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출물 지위를 차지했었다. 1889년 설립된 이례로 이곳에는 2억5천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 그러나 여전히 에펠탑에 가보지 못했거나 구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온라인 전시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스트리트뷰팀은 마치 실제 에펠탑 전망대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 연간 방문객 700만명의 발자국을 쫓았다. 건축물이나 박물관 등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스트리트뷰 트롤리를 이용해 이들은 에펠탑에 대한 360도 뷰와 함께 전망대에서 본 파리 시내의 전경을 PC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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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에는 또한 에펠탑이 세워지는 과정을 담은 50여개의 이미지, 설계도 등을 공개했다. 에펠탑 개발은 19세기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됐으며 1889년 세계 박람회에서 준공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완공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년 2개월. 당시만 해도 앨리베이터가 없던 시절이다. 1만2천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은 1천710개의 계단을 올라가 전망대에 다다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