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로스웰 사건 66주년을 기념해 간단한 게임형식의 두들(구글 첫화면 로고)을 선보였다.
8일(현지시간) ABC 등 주요외신은 구글이 지난 1947년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마을인 로스웰에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인 '로스웰 사건'을 상기시키는 두들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로스웰에서 발견된 것이 UFO 잔해와 외계인 사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크게 이슈가 됐다. 사건을 조사한 미 정부가 추락한 물체가 기상관측용 기구라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도 이 사건은 가장 신빙성 높은 UFO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스웰사건은 과학소설과 영화 등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구글이 이날 선보인 로즈웰사건 두들은 사용자의 마우스 클릭에 따라 상호작용하는 포인트-앤드-클릭 게임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게임은 로스웰 마을에 추락한 외계인이 농장을 탐험하며 부서진 우주선 잔해를 모아 우주선을 고치고 떠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포인트-앤드-클릭 게임을 통해 외계인 캐릭터를 움직이고 닭에게 모이를 먹이거나 매직콩나무를 키울 수 있다.
구글은 이런 인터렉티브 두들을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때와 팩맨30주는 기념 두들에서도 사용한 적 있다.
외신은 로스웰 사건이 UFO추락사건을 정부가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아니든 구글의 두들은 짧은 시간이나 재미를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