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신임 우본 “소상공 지원 창조경제 앞장”

일반입력 :2013/07/15 16:49    수정: 2013/07/15 16:55

정윤희 기자

김준호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이 15일 우정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기관·민간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행복 우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소상공·농업인의 판로 지원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 확대와 서비스 개선으로 우편사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해 수익성 강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고객서비스 제공과 최적의 이용환경 조성으로 우편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편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우체국금융의 성장기반 확립과 신상품 개발, 판매채널 다양화, 고객서비스 개선으로 우체국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금융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용절감을 위한 비상경영과 성과중심의 경영평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한국우정은 129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많은 역경과 장애물이 있었지만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한국우정을 함께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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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신임 본부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동국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정보통신부 국제우편과장, 정보이용촉진과장, 기획총괄과장 등 옛 정보통신부의 정보화부서에 근무한 전문가다. 또 전북체신청장과 전남체신청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경영지식을 쌓았다.

옛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맡아 IPTV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활성화와 방송통신 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홍은숙 여사와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