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크, 스마트홈 시대 청사진 제시

일반입력 :2013/07/15 16:16

이재운 기자

집 전체를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제어하는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저전력 RF-통신 반도체 전문업체 그린피크테크놀로지는 15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그비(ZigBee)기술을 통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발표했다.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그린피크 창립자 겸 CEO인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그비(ZigBee)기술로 구현되는 미래의 스마트홈 청사진을 3단계로 제시하며 국내 주요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케이스 링크스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에서 근무할 당시 현재 널리 상용되고 있는 ‘와이파이(Wifi)’를 처음 만들고 마케팅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와이파이라는 이름도 당시 관련 업무를 하던 링크스의 아내가 작명한 것이라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린피크는 가전제품용 IEEE 802.15.4/지그비 RF4CE 통합 솔루션 분야의 팹리스 반도체 회사다. 그 동안 소개됐던 스마트홈 솔루션 방식인 가정용 전자기기를 하나씩 컨트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종류의 여러 기기와 전력장치 등을 단일 지그비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 오픈 스마트 홈 프레임워크의 핵심이다.

오픈 스마트홈 프레임워크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5년에 걸쳐 1단계로 지그비(ZigBee)를 기초로 하는 셋탑 박스와 RF 리모트 컨트롤 게이트웨이 구축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보안 및 경비, 홈 케어 그리고 에너지 관리의 연결, 그리고 3단계로 2015년~2020년까지 통합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안락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스마트 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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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 CEO는 스마트홈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중요한 첫 단계이며, 그린피크 테크놀로지사의 RF 반도체 기술은 사물 인터넷과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고, 비용도 효율적이다. 또 폭넓은 적용 영역, 저전력, 제품통합 면에서도 최상의 제품으로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그비(ZigBee)기술을 이용하면, 리모콘 배터리를 10년 이상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Wi-Fi에 간섭 받지 않고 최대 영역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일 품목이 아니라 모든 가정용 가전기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꿈의 스마트 홈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