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내주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26일 LTE-A를 시작한 SK텔레콤에 이은 것이다.
11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금주 내로 LTE-A 단말기를 삼성전자로부터 받고 일선 대리점에 공급하는 시간을 감안, 내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TE-A는 기존 LTE(75Mbps)보다 두 배 빠른 150Mbps 속도를 제공한다. 4MB 용량의 HD급 MP3를 0.2초에, 1천MB 영화를 53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 800MHz와 멀티캐리어(MC)용 2.1GHz를 동시에 활용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버전이 이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내달 LG전자 옵티머스G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기를 선보인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약 15종의 스마트폰도 모두 LTE-A로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멀티캐리어(MC)가 구축된 지역에 C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적용해왔다. 3분기 내 서울,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4개시 LTE-A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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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유플러스는 에릭슨과의 LTE-A, 4G 이후(Beyond 4G) 협력을 발표키도 했다. 이를 통해 LTE-A뿐만 아니라 4G 이후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약을 맺고 “에릭슨과의 R&D 공동 진행에 대한 협약으로 더욱 단단한 협력 관계를 이루게 됐다”며 “양사간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LTE-A뿐만 아니라 Beyond 4G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