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웰 품은 15인치 신형 맥북프로 등장

일반입력 :2013/07/10 10:43    수정: 2013/07/10 11:12

애플 15인치 맥북프로 신형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단말기가 등장했다. 올해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소개되지 않았던 맥북프로가 제품 성능평가 업체 사이트를 통해 주요 사양과 함께 공개됐다.

성능평가프로그램 '긱벤치'를 만든 프라이메이트랩은 공식사이트에 9일자로 수행된 'AAPLJ45,1'라는 코드명의 노트북 벤치마크(성능측정) 점수와 하드웨어 사양을 게재했다. 해당 제품이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OS X 10.9 매버릭스를 적용해 애플 내부 테스트일 가능성을 암시했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이를 지목하며 차세대 15인치 맥북프로로 추정되는 제품의 벤치마크(성능측정) 결과와 제품 사양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벤치마크 내용에 따르면 신제품은 ▲OS X 10.9 매버릭스 ▲4세대 해즈웰 기반의 인텔 코어 i7-4950HQ CPU ▲16GB 램을 탑재했다. 또 전작 맥북프로에 탑재된 HD4000보다 그래픽 성능이 2배에서 2.5배가량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리스 5200을 장착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해즈웰을 탑재한 새로운 맥북프로의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는 1만2천496점이다. 외신은 전작 맥북프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해즈웰의 최대 장점은 효율성인 만큼 차세대 맥북프로 역시 CPU 성능 향상보다는 배터리 사용 시간 향상이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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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웰을 탑재한 2013년형 맥북에어 13인치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기존 5시간에서 12시간으로 7시간가량 늘었다. 전작 맥북프로의 배터리 수명은 7시간이었는데, 신제품은 9시간~12시간까지 배터리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프로의 경우 소비 전력이 높은 부품을 많이 품어 맥북에어 만큼 극적인 배터리 성능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