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중독 캔디크러시 수천억 대박...비결?

일반입력 :2013/07/08 07:09    수정: 2013/07/08 14:43

이재구 기자

한달에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만 4천400만명.

뉴욕타임스는 4일 세 개의 캔디를 한줄로 만드는 컨셉의 ’캔디크러시사가(Candy Crush Saga)‘라는 게임이 미국전역을 중독시키면서 연간 수억달러(수천억원)의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며 이 게임의 광풍에 주목했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3위,페이스북게임 1위를 달리고 있다.

얼핏 한때 사람들을 ‘미치도록 빠져들게’ 만든 중독성 게임 비주얼드( Bejeweled)와 같다. 단지 보석을 캔디로 바꾼 버전이다. 하지만 좀 다르다.

이 게임의 중독성은 놀랍도록 즐기기 쉽다는데 있다.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특별한 게임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다. 단지 같은 캔디 3개만 일치시키면 된다.크로스플랫폼이어서 컴퓨터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어디든 하다가 옮겨서 그대로 할 수 잇다. 4가지 모드로 돼 있는 게임을 하는 중에 어느 때나 뜻하지 않는 보상이 주어진다. 하지만 쉬워 보이면서도 결코 마스터하기가 쉽지는 않다.

나중에라도 게임을 하다가 멈춘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자가 게임을 하다가 죽으면 30분후에 다시 게임이 시작된다. 기다리기 힘들다면 돈을 내고 게임속에서 죽은 나를 소생시켜 게임을 다시 시작하거나 페이스북 친구를 불러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385레벨 이상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킹사는 매주 한번씩 새로운 레벨을 추가한다.

캔디크러쉬사가는 지난 해 중반 페이스북용으로 처음 출시됐다. 그리고 지난해 말 모바일앱이 나왔다. 사용자는 인앱 툴을 사서 레벨을 완성해야 더많은 생명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킹사는 이 게임하나로 10년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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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데이터에 따르면 캔디크러쉬사가는 하루에 6억번 이상의 게임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

킹사는 이 게임을 아주 잘하는 사람은 385레벨에 도달할 때까지 단 1센트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는 쉽지 않다. 킹사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