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안고 태어난 어린 해나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누리꾼들은 슬픔에 차 해나의 명복을 비는 글을 쏟아냈다.
7일 MBC ‘휴먼다큐멘터리’ 유해진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됐습니다”며 “해나는 한국시간 일요일 새벽 5시반경 평화로운 얼굴을 한 채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해나는 ‘휴먼다큐멘터리 사랑-해나의 기적’ 편에 출연한 3살짜리 여자아이로,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해맑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큰 감동을 줬다.
유 PD는 “(해나가)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됐다”며 “나의 작은 천사 해나,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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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나에 대한 마지막 인사와 명복을 비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나야,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맘껏 숨쉬며 뛰놀렴”, “우리 해나는 분명 더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믿는다”, “해나는 정말로 천사였다”, “해나야 이제 수술도 주사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 등의 글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