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차기작 모토X를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공급한다.
ABC뉴스는 3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이같은 새 스마트폰 공급방식을 모토X(MotoX)에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객 주문에 따라 기본형 스마트폰의 컬러와 모양새를 바꿔 수일내에 제공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모토X 고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나 뒷판 케이스 형태, 다른 가공방식을 를 반영한 단말기를 주문 후 며칠 내에 공급받게 된다고 전했다. 모토X에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OS 4.2.2(젤리빈)가 장착된다.
모토로라는 원하는 고객에겐 단말기 뒷판에 자신의 이름과 메시지가 새겨진 제품도 제공한다. 심지어 단말기 스크린 월페이퍼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해 주기도 한다. 이 새로운 제품공급 방식을 위해 모토로라는 텍사스 포스워스 단말기 공장에 2천명의 새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는 모토로라가 이들을 통해 모토X고객들에게 주문한 지 수일 내에 원하는 디자인의 모토X를 공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모토로라는 3일 오전 미 주요일간지에 ‘고객들이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모토X폰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다. 이 신문광고는 모토X가 미국에서 조립될 것이란 점을 강조해 중국에서 조립되는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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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X는 모토로라는 모토X를 내세워 기존의 주력인 드로이드 판매 부진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도는 버라이즌이 이 단말기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버지는 모토X가 버라이즌의 차기 드로이드 주력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