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빛스캔, 보안위험 사전인지 MOU

일반입력 :2013/07/02 14:56

손경호 기자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는 빛스캔과 주요 보안위협 정보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앞으로 보안위험 사전인지 및 예방을 위한 협력모델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소재 CONCERT 사무국에서 공동협약식을 갖고, 빛스캔이 수집한 악성코드 정보를 협약범위 내에서 CONCERT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NCERT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빛스캔의 정보제공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국내 기업, 기관의 정보보호수준 제고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CONCERT 회원사들은 악성코드 유포범위와 경유지 등 국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중심으로 빛스캔이 수집, 분석한 주간, 월간 단위의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빛스캔은 국내 150만개, 해외 30만개 등 매일 180만 개의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 유포 및 경유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 

지난 3.20 및 6.25 사고당시에도 인터넷 위협에 대한 경고를 사고 이전에 발표하고, 사고 이후에는 다수의 정보를 공유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CONCERT 심상현 사무국장은 "빛스캔과 같이 고급 보안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업들과의 협약은 이제 시작"이라며 "협약을 통해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대외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NCERT는 428개 회원사와 보안전문기업들이 각기 보안수준의 제고와 고유기술의 홍보라는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게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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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스캔 전상훈 기술이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항상 사건 사고가 발생된 이후에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으나, CONCERT와의 협력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이 실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NCERT는 국내 민간기업 및 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제고를 위한 대응방안을 공동모색하고 정보보호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고급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구성된 기업의 정보보호전담부서의 협의체다. 지난 1997년 설립해 2005년 사단법인으로 독립했으며 현재 428개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