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리조트에 에너지 절약 솔루션 도입

일반입력 :2013/07/02 14:37

정윤희 기자

리조트 업계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에너지 절감 도전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복합리조트 업체 동강시스타(대표 남만진)와 빌딩 에너지 절약 솔루션 ‘클라우드 BEM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강시스타는 300실의 콘도미니엄과 골프장과 스파, 공원, 컨벤션을 갖춘 강원도 영월의 리조트다. SK텔레콤은 고객편의와 경쟁력 유지를 위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쉽지 않았던 리조트 업계와의 협약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동강시스타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BEMS’ 시스템은 고효율 LED 조명제어 등 일반 방식 외에도 리조트에 특화된 ▲콘도의 지열 히트펌프 활용 극대화 ▲스파의 폐수열 회수 및 재사용 ▲골프 카트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설치 및 관리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진다.

SK텔레콤과 동강시스타는 리조트 특화 ‘클라우드 BEMS’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설비 및 신규 설비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 분석을 통해 전력 사용량 피크시기에 대비해 BEMS 운영스케줄을 제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시스템 도입 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연간 684이산화탄소톤(tCO2)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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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진 동강시스타 대표는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친환경 녹색경영을 활성화 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리조트 업계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