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미녀’를 즐겨찾는 이유

일반입력 :2013/07/02 11:43    수정: 2013/07/02 11:51

미녀 모델과 연예인들을 앞세운 게임 스타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넥슨이 가장 왕성한 미녀 스타마케팅을 펼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넥슨 게임을 이용하는 폭넓은 남성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넥슨의 과감한 마케팅이 빛을 발하는 것.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최근 들어 게임 홍보 모델로 발탁한 인기 미녀 연예인은 클라라, 시크릿, 크레용팝, 에이핑크, 현아, 수지, 시크릿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요즘 대세로 떠오른 인기 절정의 스타들이다.

먼저 넥슨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시청률 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클라라를 ‘바람의 나라’ 홍보 모델로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야구 시구로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녀는 최근 결혼의 여신 시청률이 40%를 넘을 경우 누드 촬영을 하겠다는 발언을 해 남성 팬들을 흥분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 덕분에 클라라는 넥슨의 장수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 정식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그녀는 이번 달 진행될 이용자 감사 캠페인 ‘땡큐 바람’ 홍보모델로 활동하며, 그 동안 바람의 나라를 이용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영상화 스틸컷 등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넥슨이 스타 마케팅에 가장 집중하는 게임은 변함없는 국내 FPS 게임 1위 서든어택이다. 서든어택만큼 인기 연예인들이 총 출동한 게임은 전무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 2NE1, 빅뱅 등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들이 서든어택 캐릭터와 모델을 거쳐 갔다.

작년 이 회사는 미쓰에이의 수지를, 올해 초에는 영화 ‘늑대소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박보영을 서든어택 모델과 캐릭터로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넥슨은 올 2월 걸그룹 에이핑크 캐릭터를, 지난 달 시크릿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남성 이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넥슨은 지난 달 KOG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하는 ‘엘소드’에 걸그룹 크레용팝 아바타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 아바타는 크레용팝의 독특한 의상 콘셉트와 각 멤버들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크레용팝 2집 타이틀곡 ‘댄싱 퀸’에 맞춰 노래와 안무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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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넥슨은 작년에 ‘피파온라인3’ 모델로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지닌 포미닛의 현아를 발탁해 게임의 인기와 주목도를 더욱 끌어올린 바 있다. 이보다 훨씬 전인 2008년 에는 ‘메이플스토리’ 모델로 소녀시대를 기용, 당시 고객들뿐 아니라 게임업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국내 게임사 1위답게 막대한 비용을 들여 스타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게임 모델을 거쳐 가지 않으면 인기 연예인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만큼 스타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넥슨이 인기 있고 섹시한 미녀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