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첫 파이어폭스폰 스페인 출시

일반입력 :2013/07/02 06:21    수정: 2013/07/02 09:17

이재구 기자

ZTE와 스페인이통사 텔레포니카가 2일(현지시간)부터 최초의 파이어폭스OS폰인 ZTE오픈(ZTEOpen)을 출시한다.

텔레포니카는 1일(현지시간) ZTE와 손잡고 한달에 3달러의 이용료를 받는 웹기반 ZTE오픈을 2일 첫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ZTE오픈 단말기 규격은 고급스마트폰에 비해 단순하다. 3.5인치 터치스크린,코텍스 A5 기반 퀄컴의 MSM7225A 칩,256 MB램, 3.2메가픽셀카메라에 4GB 외장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한다.

텔레포니카는 ZTE오픈을 2년약정 조건으로 대당 69유로(90달러)에 팔며 한달 사용료는 2.38유로(3.1달러)다. 이 단말기는 인디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인기있는 값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노키아의 아샤급 피처폰 등을 겨냥했다. ZTE오픈은 30유로짜리 전화카드와도 함께 판매된다.

이통사들은 미국이나 서유럽보다 더 빠른 스마트폰판매 증가속도를 보이는 개도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텔레포니카는 이 파이어폭스폰을 올연말 께 라틴아메리카국가에서도 개통할 계획이다. 텔레노어도 파이어폭스OS폰을 중부유럽과 동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클라이너퍼킨스에 따르면 파이오폭스OS를 만든 모질라는 전세계 휴대폰 가입자의 21%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노리고 있다.

모질라는 자랑은 파이어폭스OS의 역동적인 검색기능이다. 사용자가 검색할 때마다 구글검색이 불러오는 링크와 텍스트 대신 새로운 HTML5기반의 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이 새로운 웹기반 모바일검색 기능상 이점을 얼마나 잘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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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스라엘의 검색회사 에브리싱닷미(Everything.me)가 올초 자사가 내놓은 파이어폭스OS와 똑같은 컨셉트의 역동적 유저인터페이스(UI)를 안드로이드론처에 사용하고 있다. 에브리싱홈이라는 이 안드로이드론처는 구글플레이에서 50만~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에브리싱닷미는 홍콩의 통신재벌 리카싱,텔레포니카,모질라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