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가 파이어폭스21 정식판에 실행속도 통계 그래프로 브라우저 성능을 보여주는 기능을 담았다.
14일(현지시각) 모질라는 윈도, 맥,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PC용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파이어폭스 설치프로그램을 공식사이트에서 배포하기 시작했다. 외신들은 웹서핑속도를 보여주는 '파이어폭스 상태검사보고서', 사용자별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보완한 행동추적방지(DNT) 옵션, 강화된 소셜API 등 신기능이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상태검사보고서는 사용자가 주소창에 'about:healthreport' 문자열을 입력시 표시되는 브라우저 사용이력 보고서다. 이는 브라우저 왼쪽 위의 '파이어폭스' 단추에서 '도움말'에 있는 메뉴로도 찾아낼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쓰는 브라우저의 성능을 통계치와 그래프로 보여준다. 여기에는 평균 실행시간, 마지막으로 오작동해 종료된 시각, 월간 분단위 누적 사용시간, 월간 오류 횟수, 등록된 북마크와 애드온과 플러그인 수 등이 포함된다.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인터넷 성능이라 생각하는 웹서핑 속도같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고서 화면의 왼쪽 위에 제목과 나란히 '원본데이터'라는 링크가 있다. 이를 누르면 시계열 데이터 수집결과를 목록 형태로 보여 준다. 사용자가 파이어폭스를 언제, 왜 실행했는지를 드러낸다. 브라우저 오른쪽 위에 보이는 '데이터공유' 기능이 켜졌다면 파이어폭스로 보내진 정보가 정확히 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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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도한 미국 씨넷은 보고서 화면이 사용자에게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성능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브라우저 성능개선을 위해 익명 기반으로 수집돼 파이어폭스 개발팀에 보내지는 데이터 역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된 데이터공유 기능을 해제하면 이 동작이 중지된다.
사용자는 파이어폭스 기본 메뉴의 도구 항목으로 들어가 고급 설정을 연 뒤 '데이터선택'이라는 곳에서 헬스리포트 기능을 완전히 끌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