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재단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23 베타버전이 공개됐다. 새 버전은 보안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모질라는 데스크톱용 파이어폭스23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파이어폭스23 베타는 HTTPS로 서비스되는 보안화된 웹사이트에 대한 취약점을 제거하기 위해 혼합된 콘텐츠 블로킹을 소개했다.
보안서버의 경우 사용자가 HTTPS 페이지를 방문할 때 서버와 사용자는 시큐어소켓레이어(SSL)로 암호화된 통신을 하게 된다. 이는 중간에 위변조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만약 HTTPS 페이지의 구성요소가 HTTP를 통해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전송되면, 웹페이지를 중간에 가로챌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 CSS 같은 암호화되지 않는 액티브 콘텐츠는 데이터를 가로채거나 HTTPS를 통해 보내지는 페이지의 보안 일부를 변경할 수도 있다.
파이어폭스23 베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믹스드 콘텐츠 블로커를 도입했다. 이는 암호화되지 않은 액티브 콘텐츠를 HTTPS 상에서 막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소셜 기능도 추가됐다. 파이어폭스23베타에선 공유버튼을 제공해 클릭 한번으로 SNS에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파이어폭스 소셜API를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푸시할 수도 있다. 브라우저에 사이트와 SNS를 통합하는 것을 허용한다.
소셜API는 브라우저와 UI 상에서 사이드 패널을 통해 SNS와 웹사이트 업데이트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작년말 공개됐으며 페이스북 등 다수 SNS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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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23은 그밖에 맥 OS X 10.7 이상 버전의 스크롤바 스타일을 지원한다. 브라우저의 새 검색 제공자를 교체할 수 있으며, DXVA2가 H.264 디코딩을 가속하는데 윈도 비스타+에서 사용가능해졌다.
웹개발자는 네트워크 모니터를 통해 사이트의 네트워크 상태 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