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끝내 일본 내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한다고 30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NTT도코모가 삼성전자와 소니 인기 제품에 스마트폰 판매 보조금을 집중한 것이 이 계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소켄의 조사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2000년에 일본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스마트폰 위주로 시장 흐름이 변화하는 최근의 추세에 뒤늦게 대응하면서 지난해에는 7위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파나소닉의 휴대전화 사업부는 지난해 81억엔(약 9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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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일본 내에서는 법인용 스마트폰과 기존 폴더 제품에 집중하고, 대신 해외 진출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인도 시장에 진출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저가형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로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