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식이 지난해에 이어 8조원이 넘는 대규모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10일 2013년회계년도 결산보고서(~2013년 3월)를 통해 7천543억엔(74억2천만달러,8조2천4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적자규모 7천723억엔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규모로서 TV사업 부진의 여파를 실감시켜 주었다.
파나소닉의 2013년 회계년도 매출은 전년도보다 9% 줄어든 7조3천억엔(719억달러)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추락하는 회사를 구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했지만 결과는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파나소닉은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가전산업 불황, 특히 평판TV 시장수요의 부진을 꼽았다. 이는 평판TV와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하는 파나소닉 매출을 20%나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1년 전 취임한 츠가 가즈오 파나소닉 사장은 비수익 사업을 과감히 도려내 회사를 흑자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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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중인 TV생산 중단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샤프는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시킨 영업이익에서는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68%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