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옴니텔차이나와 中 모바일 콘텐츠 공략

일반입력 :2013/06/30 11:24

정윤희 기자

KT가 옴니텔 차이나와 손잡고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MAE 2013)’에서 옴니텔 차이나와 함께 참여해 광고와 게임, 두 분야의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MAE서 시연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은 돈버는 앱 ‘애드라떼’의 중국판 모델로 KT와 앱디스코사가 협력해 제작했다. 이 앱은 4분기 내에 옴니텔 차이나를 통해 중국 전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KT는 고객들이 이 앱을 사용해 얻은 현금성 포인트로 KT 엠하우스의 기프티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된 모바일 게임은 이미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앱장터 MM에서 스타게임으로 선정된 ‘Granny Smith’, ‘Sprinkle’로 옴니텔차이나가 중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해온 중국 콘텐츠 시장은 올해도 12%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T는 지난해 4월, 중국 31개 성 전역을 커버하는 영업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옴니텔 차이나의 지분 25%를 인수,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첨병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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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텔 차이나는 지난해 KT 투자 이후 기존 통화연결음 서비스 사업 중심에서 모바일 게임 및 애니메이션, 음악, 교육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KT 뮤직을 통한 음원 사업, KT 미디어허브와 e-book 사업, KT OIC와 교육 콘텐츠 사업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김홍진 KT 글로벌&엔타프라이즈 부문 사장은 “KT는 옴니텔 차이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 사업뿐만 아니라 추후 모바일TV, 클라우드, M2M 등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