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김효정 기자>중국에서 3G나 LTE 로밍처럼 와이파이도 편리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이석채)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GSMA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가입자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도 별도의 인증 과정 없이 자동적으로 KT의 와이파이에 접속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KT 고객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자동으로 차이나 모바일의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바로 와이파이를 통해 로밍을 이용할 수 있고,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고객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KT의 올레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 3G나 LTE 이동통신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은 국내에서 KT 올레와이파이 접속 시 무선접속점(AP)만 선택하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이 올레와이파이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MAE 전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KT-중기청, 앱 개발 창업 지원 ‘맞손’2013.06.27
- KT “주파수 경매 불참, 국민 무시 행위”2013.06.27
- 이석채 "주파수 미래 핵심자원, 효율적으로..."2013.06.27
- 이석채 KT “통신사, 가상공간 집중해야”2013.06.27
KT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회원사인 NTT 도코모(일본), 허치슨 텔레콤(홍콩), Indosat(인도네시아), SMART(필리핀), truemove(태국), Starhub(싱가폴), fareastone(대만)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동면 전무는 KT의 와이파이 기술과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 상용화했다며, KT 고객은 중국 등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같은 와이파이 로밍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