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발사된 보이저1호가 태양권과 인터스텔라(항성과 항성 사이의 공간) 경계에 도착했다.
美 씨넷은 27일(현지시간) 과학잡지 '사이언스'를 인용해 보이저1호가 35년만에 태양권과 인터스텔라 사이 경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태양으로부터 110억 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다.
사이언스는 27일 3장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태양계 바깥에서부터 하전입자(전기적으로 양성이나 음성 전하를 가진 이온입자)가 관측됐을 뿐만 아니라 태양계 내부의 하전입자가 사라진 것을 근거로 들어 보이저1호가 태양계 끝을 넘어 인터스텔라에 가까워 졌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 매거진은 “보이저 1호가 얼마나 더 많이 가야 인터스텔라에 도착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몇 달에서 몇 년까지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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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1는 2020년까지 작동할 수 있는 동력을 갖도록 설계됐다. 과학자들은 5년 후인 2025년에는 보이저1호가 완전히 작동을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이저1호와 함께 발사된 보이저2호는 태양권에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90억 마일 떨어진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