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우리나라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섰다.
미래부는 총 95억원을 투입, 전년 대비 약 34% 증가한 78개 과제를 올해 우주 분야 기초연구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78개 과제 중 절반에 가까운 35개 과제가 올해 새로 선정된 과제다. 신규과제 지원 규모(35억원)도 지난해(18억원)와 비교해 약 두 배 늘어났다.
미래부는 기초연구 확대를 통해 나로호 발사 성공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자립화, 고도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사체, 위성체 등 전통적인 우주 시스템 분야 외에 ‘우주기초 및 융복합’ 분야를 확대 지원한다. 우주 기초연구 과제가 전 우주 영역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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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든 과제를 자유공모 방식으로 모집, 신진 연구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토록 했다. 아울러 미래부는 우주 핵심기술 신규과제 선정 공고를 이달 중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은 “당장 실용화,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술개발도 결국은 튼튼한 기초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우주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우주 기술 자립화를 위해 향후에도 우주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