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산-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설계센터를 오는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설계센터는 항우연과 산업체가 설계단계부터 공동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다. 산업체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 한국형발사체 개발인력 확보 및 민간기업 기술 조기인전을 통한 우주관련 전문기업 육성 추진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은 “올해 시험설비 및 액체엔진 개발 등 발사체 개발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동설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산업체의 참여를 공고히 하고, 항우연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 및 체계적인 설계인프라 마련을 위해 공동설계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개소식에는 미래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 관계자 등을 비롯한 참여업체(13개)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공동설계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협력관계 발전 방안,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에 대한 간담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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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국내 발사체 관련 전문역량의 총 결집을 위해 산업체 조기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한 산-연 협력이 정부 R&D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발사체개발 당사자들과 지속 협력하고 애로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착수했으며, 올해 6월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항우연에 상주하며 공동설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테크엠, 삼성테크윈, 현대로템, 한양이엔지 등 10여개 업체로 상주인력은 5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