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대상에 갤럭시S4를 포함해달라는 애플의 추가 요청이 거부당했다.
27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애플이 2차 본안소송 대상에 갤럭시S4를 추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갤럭시S4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2차 본안소송에 갤럭시S4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애플은 갤럭시S4가 이전 제품과 같은 소스코드를 활용해 기존 제품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법원은 그동안 삼성전와 애플의 특허소송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다며 제품군을 10개로 줄일 것을 요청해왔다. 이에 애플은 갤럭시S4를 소송대상에 포함할 경우 다른 제품을 제외해 전체 개수를 맞추겠다고 제안했다.폴 그루얼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로운 요청을 제기할 때마다 상당히 많은 법원의 시간과 에너지를 차지하게 된다면서 이는 다른 곳에 돌아갈 법원의 주의를 빼앗고 있는 셈이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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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차 본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대상 품목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탭8.9 등이며, 애플의 경우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4 등이 소송 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본안 소송은 오는 2014년 3월31일(현지시간) 배심원 평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