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S4'에 특허 침해를 당했다고 다시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독일 특허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를 고소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자사 특허를 갤럭시S4가 침해했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애플은 지난달 하순에도 갤럭시S4가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애플 요구를 받아들이면 내년 2월 양사가 벌일 2차 특허소송에서 갤럭시S4 제품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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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리기 위한 심리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사건을 담당하던 루시 고 판사는 관련 사안을 폴 S. 그레월 치안판사에게 위임했다. 갤럭시S4는 이제 막 팔리기 시작한 제품이라 애플 특허 침해 사실이 인정될 경우 제조사 삼성전자에 실질적인 사업적 타격이 생긴다. 이에 따라 양사 특허공방은 본안소송 이전에 갤럭시S4 제품을 심리에 포함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포스페이턴츠 운영자 플로리안 뮬러는 내년 2차 본안소송에서 갤럭시S4의 특허침해여부를 다루는 경우 어떤 애플 특허든 침해한 사례가 발견되면 피해산정 기준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주력 신기종을 순순히 끌어들이게 놔둘리 없음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