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최신 패치를 통해 신규 챔피언 '아트록스' 등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르킨의 검'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트록스는 114번째 챔피언으로 근접 전투를 위주로 하는 전사형이다. 적들을 베어 그 생명력을 칼날로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본 지속 효과인 '피의 샘'은 스킬 사용 시 소모되는 체력의 일부를 피의 샘에 저장해 체력이 바닥나면 저장된 만큼의 피를 흡수해 체력을 회복한다.
아트록스는 기본 공격력이 높은 챔피언으로 1:1 상황이나 다대다 혼전 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생존력과 도주기를 갖춰 상단 공격로에 적합한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스킬 중 하나인 '어둠 강림'의 경우 도약해서 지정한 위치에 내려앉으면서 피해를 입히며, 착지 범위 안의 적들을 공중으로 띄운다. 일직선으로 검기를 발사해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동작을 느리게 만드는 '고통의 검' 스킬도 갖고 있어 추격 및 도주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스킬들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피의 갈증' 스킬의 경우 아트록스가 매 세 번째 공격마다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부여하며, 스킬을 사용하면 회복 대신 추가 피해를 입히는 '피의 대가' 스킬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아트록스의 궁극기인 '대학살' 스킬은 사용 즉시 주변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지속시간 동안 공격 속도와 사거리가 늘어나 순간적으로 높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정글 몬스터에 대한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게임 초반 특정 정글 몬스터를 사냥해 라인전에 들어가기 전에 압도적인 이득을 볼 수 없도록 한 것이 주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늑대, 유령, 골렘 등의 최초 생성 시간이 기존 1분 40초에서 1분 55초로 조정됐다. 이로써 정글 포지션의 플레이어가 강화효과를 부여하는 고대 골렘이나 도마뱀 장로를 사냥하기 전에 늑대나 유령을 사냥할 수 없게 됐다. 대신 해당 몬스터들의 재생성 주기가 기존 60초에서 50초로 단축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고대 골렘과 도마뱀 장로를 사냥할 때 주어지던 경험치는 각각 220에서 340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매너플레이를 권장하기 위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시스템이 새로 도입됐다. 소환사의 규율을 어겨 신고를 당한 플레이어는 게임 종료 화면이 닫힌 후 바로 '매너 플레이 권장 메시지'가 뜨는 형태다. '부정적인 태도', '욕설' 등의 사유가 표시된 경고 메시지와 함께 매너 플레이를 유도하는 문구가 함께 표시되며, 함께 플레이했던 이들의 피드백이 즉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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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챌린저 티어 플레이어 및 랭크팀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챌린저 티어에는 프로급 선수들이 많이 속해있어 공식 경기가 아니더라도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라이엇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권정현 상무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새로운 흥미요소 추가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