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이 기업용 SSD 시장 강자인 에스텍(sTec)을 인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웨스턴디지털은 자회사인 HGST를 통해 에스텍 지분을 주당 6.85달러, 총액 3억4천만달러에 인수한다. 에스텍은 지난 1990년 설립되어 플래시 메모리와 DRAM, SSD를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로, 기업용 대용량 SSD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한 업체이기도 하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012년 일본 히타치의 스토리지 사업부를 인수해 HGST로 사명을 변경하고 100% 자회사로 인수한데 이어, 이 자회사를 통해 또 다른 경쟁자인 에스텍까지 인수해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 웨스턴디지털, 한국 공식 페이스북 오픈2013.06.25
- 웨스턴디지털, 4분기 순익 131%↑2013.06.25
- 히타치 인수 웨스턴디지털, 분기 순익 배로 늘어2013.06.25
- 웨스턴디지털, 기업용 3세대 SAS HDD 출시2013.06.25
에스텍은 이사진과 주주들의 동의도 이미 확보해 인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작업은 오는 하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마크 모사예디 에스텍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23년간 기업용 SSD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주주들에게도 최고의 가치를 제공했다”며 “이번 인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 개발팀이 효과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데에 중대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