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인수 웨스턴디지털, 분기 순익 배로 늘어

일반입력 :2012/10/26 15:46    수정: 2012/10/29 16:06

남혜현 기자

히타치 데이타 저장 사업부를 인수한 웨스턴디지털이 분기 순익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26일 웨스턴디지털(WD)은 지난 9월 28일 마감된 2013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0억달러, 순이익 5억1천900만달러(주당 2.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출하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총 6천250만대다.

매출은 전년 동기 27억달러 대비 48%, 순익은 2억3천900만달러(주당 1.01달러) 대비 1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HDD 출하량도 전년 동기 5천780만대보다 500만대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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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억3천600만 달러, 총 보유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은 35억 달러로 마감했다. 여기엔 자사 보통주 520만주를 환매하는 데 2억1천800만 달러를 사용한 결과를 반영했다. 지난달 13일 발표한 주당 0.25달러 배당금 지급 계획은 15일 실시했다.

존 코인 WD CEO는 이번 분기에도 계속해서 높은 실적을 올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거시 경제 상황이 단기간의 수요를 둔화시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콘텐츠의 생성, 저장 및 관리에 있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자신한다. 웨스턴디지털은 뛰어난 인재와 앞선 기술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우수한 고객과 공급자와의 관계 관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