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사이버 카지노 사업 확 키운다

일반입력 :2013/06/20 08:59    수정: 2013/06/20 09:03

남혜현 기자

영국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발표한 징가가 현금 거래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며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우리 정부가 사행성 조장 방지를 이유로 고스톱·포커류 게임을 규제하고 나선 것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IT전문매체 올씽스D에 따르면 베리 코틀 징가 최고수익담당자(CRO)는 블로그를 통해 징가가 소셜 현금 거래 게임 개발업체인 스푸키 쿨 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베리 코틀은 우리는 '징가플러스포커' 등과 같은 소셜 카지노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이 있다며 모바일은 더 많은 이용자를 카지노 게임에 연결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셜게임업체인 징가는 최근 수익성 하락 등 경영 압박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스푸키 쿨 랩스 인수는 징가가 이같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꺼낸 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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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징가는 영국 비윈파티(Bwin.party)와 제휴를 맺고 징가플러스포커, 징가플러스카지노 등 2종의 게임을 발표하며 현금거래 게임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베리 코틀 CRO는 스푸키 쿨 랩스와 맺은 구체적 계약 조건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스포키 쿨 랩스는 카지노와 빅 잭팟같은 게임 부문에서 우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이라고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