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RM 프로세서 ‘시애틀’ 발표

일반입력 :2013/06/19 09:45

정현정 기자

AMD가 ARM 기반 프로세서로 x86이 장악한 저전력 서버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AMD는 1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로드맵을 통해 내년 2분기 ARM 아키텍쳐를 채택한 서버용 프로세서 '시애틀(Seattle)'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x86 기반의 옵테론 외에 ARM의 64비트 기반 저전력 서버 프로세서로 서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공식 확인한 셈이다.

AMD에 따르면 시애틀은 ARM 코어텍스 A57 아키텍쳐 기반으로 이전 세대 옵테론(Opteron) X 시리즈 대비 성능이 2~4배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코어수는 8코어 혹은 16코어로 구성되며 최대 2GHz의 동작속도와 128GB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 씨애틀에는 AMD가 인수한 씨마이크로의 프로세서 간 접속 기술인 '프리덤 패브릭(Freedom Fabric)'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시애틀은 AMD가 처음 선보이는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이기도 하다. AMD는 내년 1분기에 샘플 생산에 돌입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