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러스트고, T스토어에 보안앱 제공

미국 보안회사 트러스트고가 국내 앱장터인 티스토어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18일 트러스트고는 SK플래닛과 제휴해 티스토어에 '트러스트 모바일'의 정식 한국어 버전을 무료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시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개인 당 42개에 달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그만큼 개인정보를 유출사고도 많다. 스미싱을 포함해 개인정보 유출과 소액결제를 노린 악성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정 대상을 감시하는 스파이앱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SK플래닛은 그동안 전문가와 사용자로부터 보안솔루션으로 인정받아 온 트러스트고와 제휴를 통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트고는 출시 1년 만에 국제 보안 테스트 기관인 AV-테스트, 웨스트 코스트 랩스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사용자 평점은 5.0만점에 4.7점이다.

이재환 SK플래닛 플랫폼비즈니스 사업부장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고객이 선택하고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트러스트고의 티스토어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고객에 더욱 안전한 보안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앱은 또한 다른 솔루션을 통해 유료로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폰 분실시 원격추적, 잠금, 개인정보삭제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분실폰을 습득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촬영해 경고문을 스마트폰 화면에 띄울 수 있도록 하는 캔디드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제프 벡커 트러스트고 마케팅 이사는 제휴를 통해 티스토어에 단순한 앱 출시가 아니라 SK플래닛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스마트폰 사용자인 한국고객이 악성 앱, 피싱사이트, 도난 및 분실의 위협으로 부터 안전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러스트고 모바일 시큐리티는 크게 4가지 기능을 가졌다. 이 앱은 ▲바이러스, 광고,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악성앱 차단(애플리케이션 보안) ▲단말기 위치, 원격잠금, 알람, 삭제 및 단말기 분실 혹은 도난시 3회 이상 비밀번호 입력오류를 내면 습득자의 사진을 찍어 경고하는 캔디드 카메라 기능 ▲문자메시지, 연락처, 통화기록 등 주요정보를 클라우드에 백업 및 복구하는 기능 ▲월 데이터 사용량을 관리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최적화하는 기능 ▲피싱 및 악성 웹사용을 차단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