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에너지 충전 가능한 스마트폰 나온다

일반입력 :2013/06/18 10:51    수정: 2013/06/18 15:29

이재운 기자

프랑스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태양에너지로 자가발전하는 스크린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년 자가발전하는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기가옴은 프랑스 선파트너 그룹이 만든 스마트폰용 위십스(Wysips) 패널에 대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0.5mm 두께의 이 패널은 태양광을 모아주는 렌즈와 투명 태양전지를 내장하고 있다. 햇볕이 드는 곳에 놓아두면 태양에너지를 모아 자가 충전이 이뤄지는 원리다. 이를 통해 약 20% 정도의 배터리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이 제품의 투명도는 현재 90%에 달한다. 선파트너는 패널 개발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으며, 내년이면 시장에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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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파트너 측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게시판과 자동차 유리창, 빌딩으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선파트너 그룹은 지난 2008년 프랑스의 악상프로방스 지역에서 창업해 위십스 등 2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선파트너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불과 몇 달러만 더 추가하면 끝나지 않는(endlessly) 충전 기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