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게임을 즐기는 성인 여성들의 숫자가 17세 이하 청소년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을 즐긴다는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팟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어소시에이션(SEA)가 발간한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이용 실태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국 내 여성 게이머들이 급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게임을 즐기는 성별과 연령층에서 여성과 30대 이상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게임을 즐긴다는 응답자의 45%가 여성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성인 여성의 경우 31%가 게임을 이용, 19%를 차지한 17세 이하 청소년을 현저히 앞선 점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여성의 46%가 비용을 지불하고 게임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유료 구매 경험이 있는 남성 54%에 근접한 수치다.
관련기사
- 비욘세 1천억원 소송...일단락2013.06.18
- 에넥스텔레콤, 알뜰폰 직영대리점 오픈2013.06.18
- 美 게임 이용자, 여성이 청소년 넘어2013.06.18
- 네이버, 댓글 조작 막는다…"비정상 댓글 급증시 알림"2025.04.18
해당 보고서는 시장조사 전문업체 입소스미디어CT가 미국 전역의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 가구 중 58%가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두 명 이상이 게임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부모들은 비디오 게임이 자녀의 정서 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바라봤다. 응답 가정 중 부모의 80%가 자녀들의 게임 구매 또는 대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한 바 있으며 52%가 비디오 게임이 자녀의 삶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