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방한…18일 朴 대통령 예방

일반입력 :2013/06/17 17:07    수정: 2013/06/17 17:21

전하나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가 오늘(17일) 밤늦게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세계 최대 SNS를 키워낸 기업가의 한국 방문 소식에 국내 ICT업계가 환호하고 있다.

아직까지 저커버그의 공식적인 일정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지만 18일 오전 일찍 청와대를 예방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방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만나 창조경제 등에 관해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저커버그와의 면담에서 창조경제 실현 방안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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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같은 날 오후 삼성전자도 방문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IT 업무를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는 관측이다. 이 자리에선 삼성과 페이스북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저커버그의 방한 중 공식 일정은 18일 하루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2인자로 불리는 셰릴 샌드버그 COO가 처음 방한한 데 이어 저커버그도 이번이 첫 방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