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텔 냉난방 솔루션 사업 본격화

LG전자는 미국 호텔체인 ‘밸류호텔월드와이드’의 국내 운영업체 ‘서비스레전드’와 호텔 에너지 절감 및 솔루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밸류호텔 국내 사업장에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호텔 솔루션 공급 우선권을 갖게 된다. 호텔 솔루션의 핵심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이상 절감해 주는 시스템에어컨 운영체계다.

LG전자 호텔 솔루션은 객실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투숙율에 따라 실외기 가동 수를 최적화하고, 폐열을 회수해 급탕 또는 바닥난방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호텔의 객실, 로비, 레스토랑 등 공간별로 맞춤형 공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숙객의 요구에 따라 중앙에서 쾌속냉난방으로 예열·예냉과 객실 조명을 조정할 수 있다. 투숙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객실 온도를 제어하고 호텔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밸류호텔은 현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국내 1호 ‘베스트밸류세종호텔’을 건설 중이다. 수 년 내에 국내에 20여 곳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

함승일 LG전자 에어커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 버티컬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G전자 호텔 솔루션의 에너지 효율성과 우수한 편의성이 입증됐다”며 “최근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감하는 호텔 솔루션 분야 포함한 냉난방 공조사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