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차세대 게임기의 대격돌을 예고한 이번 행사에는 유명 게임의 후속작과 다양한 장르의 토종 게임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세계 3대 게임전시회인 E3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E3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EA, 액티비전블리자드 등 200여개 게임사가 참가해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 관련 신작,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이 대거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띈 이슈는 소니의 PS4와 MS의 X박스 원이 미국 현지에서 맞붙었다는 점이다. 두 게임기는 각각 다른 차별성을 내세워 행사에 참석한 게임 이용자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게임 중에는 기존 유명 게임의 최신작인 ‘배틀필드4’ ‘데스티니’ ‘파이널판타지15’ ‘킹덤하츠3’ ‘메탈기어솔리드5’ 등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사는 각각 도타2의 서비스 일정과 와일드스타의 게임성을 첫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넥슨은 E3 2013 행사 기간 도타2의 국내 서비스를 오는 가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타2는 정통 AOS 장르로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북미 게임 개발 스튜디오 카바인이 개발중인 와일드스타는 공상과학(SF) MMORPG 장르로, 자유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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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동관으로 참여한 국내 12개 중소기업도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참관객은 물론이고 현지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으로는 라쿤소프트의 신작 ‘마이스쿨’ ‘디크로스’ ‘터트리고’ 등 3종이다.
더불어 E3는 내년 같은 장소에서 6월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