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마니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도타2(Dota2)’의 국내 서비스 일정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E3 2013열린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서 미국의 유명 게임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개발한 AOS 신작 게임 ‘도타2’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일정과 함께 주요 콘텐츠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 장소에는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와 밸브에서 도타2의 개발과 세계 서비스를 총괄하는 에릭 존슨(Erik Johnson) 프로젝트 리드가 함께 자리했다.
회사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도타2를 즐기는 국내 이용자들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도타 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이용자라면 계정 이전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를 자동으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국내 전용 서버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세계 팀들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날 넥슨코리아는 도타2 e스포츠 리그에 대한 서비스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이용자 층 저변을 확대하고 5대5 팀 매치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꾸준히 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열릴 예정인 대회의 상금 규모는 총 20억 원에 달한다.
도타2 국내 리그의 첫발은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3일까지 도타2 티저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대(初代) 우승팀에게는 1천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밸브 주관의 세계적인 도타 2 e스포츠 대회, ‘인터네셔널(The International) 2013’을 미국 시애틀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국내 서비스 일정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도타2의 국내 서비스는 가을 시즌 넥슨 포털을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도타2는 넥슨과 밸브 양사간의 대형 합작 프로젝트다. 훌륭한 타이틀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그 동안 쌓은 공고한 협력관계와 넥슨의 우수한 서비스 노하우를 잘 살려 성공적으로 론칭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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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에릭 존슨(Erik Johnson)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2는 전략과 경쟁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게임으로 이미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시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사 넥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도타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