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당정협의 비공개...할당안 언제 나오나

미래창조과학부와 새누리당의 주파수 당정협의회가 철통보안 속에 진행했다. 미래부는 비공개로 진행된 당정협의 후 다음주에 공청회와 자문위원회를 거쳐 구체적인 할당 방안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14일 오전 7시30분 제6정책조정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복수의 주파수 할당 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희정 6정조위원장, 조해진 6정조위 부위원장, 박대출 6정조위 간사, 이상일 의원, 이에리사 의원 등이, 미래부에서는 윤종록 제2차관, 최재유 융합정책실장, 조규조 전파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미래부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 내용을 철저히 비공개로 부쳤다.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인데다 아직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협의는 대부분 미래부가 준비한 안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1~3안 외에도 2가지 추가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정 의원은 “주파수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향후 일정도 보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미래부와 국회는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필요하면 정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 당정협의가 끝남에 따라 조만간 민주통합당과도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다음주 공청회와 자문위원회 등을 열고 의견을 수렴한 후 구체적인 할당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