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롤챔스' 20만 시청 돌파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티빙에서 방송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E스포츠 리그 ‘롤챔스’가 최고 동시 시청자 20만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롤챔스는 오는 15일 스프링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현장 좌석 9천255석이 모두 매진되며 열기를 모으고 있다. 티빙은 지난 4월부터 롤챔스 공식 중계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후 전 경기를 온라인 단독으로 무료 HD 생중계 중이다. 롤챔스 결승전 현장도 모바일 및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결승전을 제외한 롤챔스 누적 생방송 시청자 수는 250만명 수준이다. 지난 2012년 롤챔스 윈터 시즌 티빙 생중계와 비교해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평균 티빙 시청률도 60%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 집중도를 보였다. 롤챔스 스프링 시즌 VOD(주문형비디오) 이용도 1천만건을 돌파했다. SNS와 연동되는 댓글 시스템 '티빙톡' 누적 수치도 40만건을 기록했다.

티빙은 HD 화질로 생중계한 것이 LOL 마니아층을 사로잡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HD 생중계를 통해 모바일 화면임에도 작은 게임 아이템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롤챔스 HD 생중계를 통해 충성도 높은 게임 마니아들에게 부합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E스포츠나 게임 관련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